2008년 05월 13일
자전거의 귀환
자전거가 돌아왔다.
저기 밑에 동네인 도깨비시장에서 이불장사 하시는 분이 전화를 주셨다.
@@빌라 103호 011- @@@-####
이렇게 적힌 것 보고 자기가 탈까 하다가 전화 한다고
이원이 데리고 차 타고 쌩하니 달려갔더니 아, 우리 자전거!
"정말 감사합니다. 이 뒤에 애기 태우는 안장 달고 바로 잃어버렸지 뭐예요."
"네, 보니까 망가지거나 한 거 같지는 않더군요. 이젠 잃어버리지 마세요."
"네, 당연하죠. 정말 감사드려요."
우리가 차를 불법주차 한 바람에 뒤에서 빵빵거리고 난리가 난 관계로
길게 얘기도 못하고 그냥 냉큼 실어오긴 했지만
마음만은 뿌듯했다.
별것 아닌 시큼털털한 자전거, 누군가는 남의 것인 줄 알면서도 가져가고
누군가는 남이 버린 것 같은데도 전화해서 찾아가라는 수고를 한다.
그래서 세상은 가끔씩 살만 한 거 같다.

# by | 2008/05/13 11:56 | 트랙백 | 덧글(5)




이원이는 세상빛을 본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쑥쑥 커버렸네요. 저 사진찍는 포즈는 아무래도 비범한 포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만?
난 울엄마 보다 이원이가 더 보고싶어ㅠㅠ
이원이보러 한국가야지ㅋㅋㅋ 이원아 두달만 기다려~~
선물사갖구 가께~~~ 나 잊어먹지마 ㅠ_ㅠ